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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을 바꾼 레우키포스 람프로스라는 자기 자식으로 딸을 가질 생각이 없어서 자신의 부인에게 딸을 놓으면 죽이고 아들을 놓자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첫 아이로 딸을 놓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 몰래 그 아이를 아들로 키우기로 한다. 시간이 흘러 그 아이는 사춘기를 맞이하게 된다. 여인에서 남성으로 크레타섬에 있는 도시 파이스토스에 사는 판디온에게 람프로스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의 아내가 갈라테이아였다 여자아이를 자식으로 둘 생각 따위 없었던 람프로스는 아내에게 만약딸을 낳으면 죽이고 아들을 낳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들의 첫 아이는 아름다운 여자아이였다. 여느 어머니처럼 딸을 죽일 마음이 전혀 없었던 갈라테이아는 남편에게 건강한 아들이 태어났다며 레우키포스라고 이름 짓자고 말했다. 람프로스는 굳이 아기의 몸.. 2023. 1. 28.
바빌론의 연인 피라모스와 티스베 바빌론에 앙숙으로 지내는 두 가문이 있었다 두 가문에는 피라모스와 티스베라는 자녀가 있었다 둘을 아무도 모르게 서로를 사랑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로 약속한 장속에서 만나기로 했다. 바비론의 연인 바빌론에서는 두 가문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몇 대에 걸쳐 앙숙으로 지내고 있었다. 두 집안의 거대한 궁전이 도시 중심가에 나란히 서 있는데도 아이들은 서로 말을 섞거나 편지를 쓰거나 손짓을 하면 안 되는 원수 지간으로 키워졌다. 그런데 두 가문의 피라모스라는 아들과 키스베라는 딸이 온갖 장애물에도 아랑곳없이 사랑에 빠졌다. 서로 이웃인 두 집 사이의 벽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하고 이틈을 통해 인생관과 시 음악에 관한 얘기를 나누다 어느덧 깊은 사랑에 빠져 버린 것이다 구멍이 너무 작아 서로를 만질 순.. 2023. 1. 27.
에코와 나르키소스 2 물속의 남자를 사랑하게 된 나르키소스 나르키소스는 사라지는 에코를 보며 짜증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미친 듯 매달리면서 질질 짜는 이 어리석은 사람들에게서 언제쯤 해방될 수 있을까. 한바탕 난리가 끝난 뒤 스트레스 때문에 몸에 열이 나고 목이 마르자 그는 강물을 마시려 무릎을 꿇고 앉았다. 물속을 들여다본 그는 깜짝 놀라 숨을 죽였다. 그가 이제껏 본 적 없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 가장 아름다운 청년의 사랑스러운 얼굴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지 않은가. 이 신비로운 이의 멋진 얼굴로 그런 표전을 보니 가슴이 벅차고 심장이 마구 두근거렸다. 나르키소스가 한 손을 들어 오렸다. 남자도 손을 들어 답했다. 나르키소스는 남자의 사랑스러운 빰을 어루만지고 싶었고 남자도 똑같은 것을 원했다 하지만 나르키소스가 가까이 가.. 2023. 1. 26.
에코와 나르키소스 1 어느 날 나르키소스는 사냥을 나가는 멧돼지 뒤를 따라가다 어느 냇가에서 모욕을 하게 되는데 그 모습을 에코가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첫눈에 반한에코는 그에게 다가가려고 하는데. 나르키소스에게 첫눈에 반한 에코 혼자만의 지옥에서 외톨이로 고통스럽게 지내던 에코에게 어느 날 사냥꾼들이 웃고 소리치고 와글와글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테스피아이의 청년들이 멧돼지를 쫓아 숲 속까지 들어온 것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그들 중 한 명이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 이 세상을 초월한 듯한 미모의 청녕인 그를 보고 연애 감정이라곤 평생 느껴본 적 없는 에코는 바로 상사병에 걸려 버렸다. 그 청년은 바로 나르키소스였다 그 역시 한 번도 연정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그만 보면 비명을 지르고 한숨을 쉬고 기절하는 여자들과.. 2023. 1. 25.
메아리가 된 소녀 올림포스로 돌아온 헤라를 되새를 불려 꾸짖었다. 그러나 되새의 짝이 날아와 자신이 직접 제우스를 보았다고 한다. 헤라는 다시 강둑으로 찾아가 에코를 다시 만난다. 화가 난 헤라는 에코를 보자 그녀에게 저주를 내린다. 메아리가 된 소녀 올림포스로 돌아온 헤라는 제우스의 불륜을 제일처럼 귀띔해주었던 되새를 불렸다. 그녀가 새된 소리로 되새를 꾸짖었다. 헤라가 새의 부리를 움켜줘어 숨도 제대로 못 쉬게 한 다음 되새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버린 기묘하고 무서운 벌을 내리려는 찰나 그의 짝이 헤라의 귓가에서 날개를 퍼덕이며 용감하게 소리쳤다. 지엄하지 왕비님 그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요 제가 그곳에서 제우스님을 직접 본걸요. 그 말을 들은 헤라가 손을 풀자 진홍색이 되다시피 한 새는 다시 숨을 쉬었지만 이때의 .. 2023. 1. 24.
즐거운 수다쟁이 에코 오레아스에는 에코라는 수다쟁이가 살고 있었다. 제우스가 오레아스에 찾아와 림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헤라가 제우스의 부적절한 관계를 목격하기 위해 오레아스로 찾아온다 그곳에서 에코를 만나게 된다. 수다쟁이 에코 오레아스인 에코는 외모가 떨어지는 편은 아니었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잠재적 구애자들이 선뜻 다가서지 못하게 만드는 한 가지 특징이 있었다. 지독하게 말이 많았던 것이다 마을의 수다재이이자 참견재이 이웃이며 지나치게 걱정 많은 친구인 에코는 입을 다물고 있지를 못했다. 그녀가 실없이 떠들어대는 소리에 악의는 없었고 오히려 나가서 친구들을 강력하게 변호하고 감싸주고 칭찬하고 최대한 좋게 포장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말할 때나 노래할 때 사랑스럽게 나오는 목소리를 자랑하려는 허영심도 조금은 .. 2023. 1. 23.
나르키소스의 이상한 예언 리리오페는 미모가 뛰어난 아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워서 테베의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를 만나러 간다. 나르키소스의 이상한 예언 나이아스인 리리오페가 강의 신 케피소스와 짝을 맺어 나르키소스라는 아들을 낳았다. 리리오페는 미모가 뛰어난 아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웠다. 절세의 미모가 끔찍한 특권이고 위험한 속성이라 불행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나르키소스가 열다섯 살이 원치 않는 관심을 받기 시작하자 리리로페는 손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아들에게 말했다. 테베러 가자꾸나 가서 테이레시아스를 만나 너의 운수룰 봐달라고 하자. 이러하여 어머니와 아들은 두 주를 꼬박 걸어 테베까지 가서 매일 아침 헤라의 신전 밖에 길게 늘어 있는 줄에 합류했다 이윽고 그들의 차례.. 2023. 1. 22.
예언자 테이레시아스 어느 날 제우스와 헤라가 어느 성이 더 섹스를 즐기는지에 대한 내기를 한다. 테이레시아스는 남성인 동시에 여성이라서 내기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를 부른다. 내기에 대한 답을 테이레시아스가 한다. 눈이면 테이레시아스 젊은 남자가 꽃이 되어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시름에 잠긴 한 어머니가 아들의 예언자에게 데려가면서 시작한다. 당시에는 신탁을 전하는 시빌들과 점쟁이들뿐만 아니라 신들에게 선택받아 예언 능력을 갖게 된 인간들도 있었다. 그들과 상담하려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예약까지 해야 했다.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추앙받는 두 예언 가는 카산드라와 테이레시아스였다. 카산드라는 트로이의 예언자였는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그녀의 예언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저주에 걸려 있었다. 테베의 테이레시..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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