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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에 대한 징벌

by 올림포스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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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인간이 변성하는 모습만을 지켜보다가 이제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직접적으로 벌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프로메테우스를 찾아간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를 보면 순순히 따라나선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에 묶어 두고 독수리들에게 매일 같이 간을 쪼이는 고통의 징벌을 내린다.

 

쇠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루벤스
쇠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배신에 대한 응징

피리와 데우칼리온이 살아 남과 땅의 돌멩이들에서 새로운 종족의 남설과 여성이 생겨나는 모습을 지켜본 제우스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가이아가 마음먹은 일은 그 누구도 신들의 왕이라 해도 간섭을 할 수가 없었다. 제우스는 세상이 인간으로 다시 채워지는 사태를 막을 힘이 자신에게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프로메테우스에게 관심을 돌리는 건 할 수 있었다. 제우스가 그 티탄족에게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하기로 결정한 날이 밝았다. 제우스가 올림포스산에서 아래 세상을  내려다봤더니 프로메테우스가 포키스에서 새로운 도시의 건설을 도우며 인간들 일에 여전히 간섭을 하고 있었다.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신한 뒤 단숨에 날아 내려가 자신에게 봉헌될 신전의 대들보에 앉았다. 신전에서 제우스의 어린 시절을 조각하던 프로메테우스는 한 마리의 독수리를 오려다 보았다 그것이 자신의 옛 친구임을 한눈에 알아보았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에게 " 그대가 저지른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를 때가 왔다" 면서 프로메테우스에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고분고분 따라 가지고 한다 이에 프로메테우스는 조각을 하던 망치와 조각칼을 내려놓고 순순히 제우를 따라  길을 나선다.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그들은 흑해와 카스피해가 만나는 카우카 소스 산맥 기슭의 작은 언덕에 도착할 때까지 말을 하지도 쉬거나 간식을 먹기 위해 멈추지도 않았다. 가는 내내 제우스는 무슨 말이든 건네고 친구의 어깨를 끌어안고 싶었다.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면 용서해주고 화해할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는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키 클로 페스 삼 형제가 가장 높은 산의 비탈진 한쪽 면에 자리 잡은 거대한 암반 위에 서 있었다. 키 클로 페스 삼 형제는 산비탈 아래에 도착한 프로메테우스를 결박하고 발에 족쇄를 채운 뒤 눕혀서 그의 팔다리를 쪽 편 다음 부서지지 않는 쇠로 만든 강력한 대못을 망치로 쳐서 족쇄를 바위에 박았다. 아름다운 독수리 두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프로메테우스의 곁으로 날아와 햇빛을 가로막았다 뜨거운 바람에 독수리들의 깃털이 펄럭이는 소리가 들렸다.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에게 소리쳤다. 그대는 이 바위에 영원히 묶여 달아나거나 용서받을 일이 없을 것이다. 영원히 매일 같이 이 독수리들이 와서 그대의 간을 뜯어먹으리라  그리고 그대의 눈앞에서 먹을 것이다. 그대는 불멸의 존재이니 매일  밤 간이 다시 잘랄 것이고 이 고문은 영영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는 한숨을 내쉬며 인간들은 신이 없어도 번성할 것이며 이에 자신은 어떠한 고통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제우스는 독수리 두 마리는 추악한 생김새에 고약한 냄새가 풍기는 큰 독수리로 변해 프로메테우스의 몸을 한 바퀴 돌고는 프로메테우스의 옆구리를 가르고는 의기양양하게 가증스러운 비명을 내지른 뒤 진수성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행스러운 것은 프로메테우스는 영원한 형벌에 처해졌지만 훗날 강력한 영웅이 태어나 제우스를 거역하고 인류의 대변자 프로메테우스를 해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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