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노스의 거세로 인하여 땅에는 그의 피로 인해 에리니에스 세 자매가 태어나고 바다에 떨어진 성기의 피와 정액으로
는 거대한 거품으로부터 미의 여신 헤라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크라노스는 거사를 성공한 후 그의 누이 레아와 사랑을 나누어 딸을 놓게 되는데 그의 머릿속에 아버지 우라노스의 저주가 떠올라 그의 딸을 삼키고 떠나간다.
우라노스의 피로 의해 땅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
우라노스의 거세 현장은 거대한 피바다가 되었다. 그리고 절단된 성기에서 떨어진 피로부터 새로운 생명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피에 흠뻑 젓은 땅을 밀치고 나온 것은 세 자매 에리니에스였다. 알렉토(냉혹함), 티시포네(앙갚음), 메가이라(질투 어린 분노) 이 셋을 복수의 여신이라고도 부른다. 복수심에 불타는 이 존재들은 태어난 것도 아마도 우라노스의 무의식적인 본능에 의한 것이다. 다음으로 땅에서 태어난 자들은 기간테스였다 그들로부터 자이언트(거인)들이었다. 그들은 비범한 힘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형제들보다 키가 더 컸던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통과 파멸의 순간에 껍질에서 달콤하고 건강에 좋은 만나라는 수액이 나오는 물푸레나무의 수호자가 될 님프들 메리아도 태어났다. 새로운 생명이 나타 나자 크로노스는 넌더리를 내며 어머니 가이아에게 낫을 휘둘려 그녀의 배속에 있는 키 클로 페스와 헤카톤 게이 레스를 불려낸 후 두 형제 키 클로퍼스와 헤카톤 케이 레스를 동굴에 가둬놓고 아버지 우라노스는 하늘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묻어 버렸다. 한편 우라노스는 크로노스에게 저주의 말을 남기고 자기가 당한 일을 참지 못한 그는 모든 분노와 신성한 힘을 응축하여 돌멩이를 만들었다.
거품으로부터 헤라가
크로노스에 의해 던 저진 우라노스의 생식기는 거대한 포물선을 그리며 이오니아 제도의 키테라섬 근처에 바다에 떨어져다. 바다에 떨어진 생식기는 수면에 거품이 사납게 일어나면서 바닷물 전체가 부글부글 들끓으며 거품을 일으킨다. 피와 정액이 세차게 휘돌며 거대한 거품을 일으키다. 파도와 정액의 물보라에서 정수리가 나타나더니 다음에 이마가 그다음엔 얼굴이 드러 난다. 지금 까지 탄생한 또는 앞으로 탄생할 그 어떤 피조물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얼굴 그 아름다운 누군가가 아니라 아름다움 자체가 거품에서 완전한 형태로 만들어져 솟아오른 것이다. 이것이 바로 포말과 물보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존재의 이름은 바로 아프로 디테이다. 아프로 디테는 큼직한 가리비 껍데기 위에 서서 입술에 새치름하고 완화한 미소를 띠고 있고 그녀가 거니는 키프로스 섬 주변은 그녀가 발을 꽃들이 피고 벌 떼가 모였다. 완벽한 상랑과 아름다움이 드디어 땅에 발을 딛었으니 앞으로의 세상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우라노스의 저주
아버지 우라노스에 복수를 한 크라노스는 오트 리스산에 있는 누이 레아를 만나는데 그를 본 레아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커다란 낫을 들고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남을 보고 가슴이 터져나갈 지경이었다. 한편 크로노스는 권력을 쥐었다. 그의 형제들은 크로노스의 무력 전복이 성사되자 정작 아무런 즐거움도 느끼지 못한 채 자기 구역으로 물러나 몸을 사렸다. 이제 세상의 주인은 크로노스였다. 우라노스에게 남성성과 권좌를 빼앗은 그의 업적을 야단스러운 불협화음으로 노래한 큰 잔치가 끝난 후 크로노스는 상기된 얼굴로 떨고 있는 레아를 찾아가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 서로 사랑은 나눈 후 레아는 임신을 하게 되는데 이 말을 들은 크로노스는 자신의 아버지 우라노스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 머릿속에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네가 나를 쫓아냈듯이 네 자식들이 너를 쫓아내리라' 시간이 흘러 달이 차자 레아는 산의 후미진 구석에 누웠다. 가이아의 낫을 감추고 크로노스가 숨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이곳에서 레아는 딸을 낳고 딸의 이름을 헤스티아라고 지었다. 그러나 레아의 입에서 그 이름이 나오기가 무섭게 크로노스가 다가와 그녀의 품에서 아이를 낚아채 통째로 꿀꺽 삼켜버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 버렸다. 이에 놀란 레아는 충격으로 하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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