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크네는 자신의 말실수로 인하여 아테나가 찾아오게 된다. 아나크네의 베 짜는 솜씨를 보고는 자신과 대결을 하자고 한다.
아테네와 아나크네의 베 짜기 대결
아라크네는 평소처럼 구경꾼들에게 둘려 싸여서 베틀 앞에 앉아 테베의 건국을 표현하는 태피스트리를 짜고 있었다. 갑자기 오두막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서 등이 구부정하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노파가 나타났다. 이곳에 베 짜는 실력이 대단한 사람이 산다고 들었소만 하면 소리를 치자 주번 사람들은 아나크네를 가리켜다. 노파는 직물을 보고 감탄을 하면서 이것은 아테나의 손길이 들어 같다고 하자 아네크네는 아테나의 실력으로 이 절반도 따라오기 힘들걸요 하고 말을 하자. 노파의 얼굴의 주름이 펴지고 침침하고 흐리멍덩한 눈이 반짝이는 회색으로 맑아지더니 위용이 넘치는 아테나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나크네는 최대한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이 베틀의 예술에 관한 자신을 따라올 적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자 아테나는 한번 자신과 대결을 하자고 한다. 그리고 몇 초만에 아테나는 작업을 시작했다. 회양목으로 만든 북이 앞뒤로 물 흐르듯 움직이자 마법이라도 부리는 듯 멋진 이미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서로 밀어대며 앞으로 다가갔다 아테나는 다름 아닌 신들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이었다. 아테나는 건방진 아라크네에게 고의적이고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려는 듯 아테나는 감히 신들과 맞먹으려 들거나 신들보다 우월한 척하다가 대가를 치른 인간들의 이야기를 묘사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안테나는 작품의 테두리를 자신에게 신성한 나무인 올리브 무늬로 장식한 다음 일어나서 웅장한 갈채를 받았다. 아라크네는 품위 있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쳤다 그녀는 아테나의 북만큼이나 빨리 머리를 움직이며 어떤 작품을 만들지 결정 내렸다 일조의 광기가 그녀를 사로잡았다. 생각지도 못하게 올림포스의 신과 대결을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의 베 짜는 솜씨가 더 뛰어날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인간이 신보다 낫다는 걸 온천하에 보여주고 싶었다. 올림포스 신들의 탄생과 군림이라는 장엄한 소재를 잡았다가 오만 불손한 인간들의 벌을 받는 어설픈 우화들로 넘어간 아테나에게 화가 났다 그래서 우화로 한번 겨뤄볼까. 아리크네는 베틀 앞에 앉아서 손가락마디를 딱딱 꺾은 뒤 시작했다. 그녀의 날아다니는 손가락 밑에서 제일 처음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황소 한 마리였다. 그 소를 타고 있는 어린 소녀 황소가 하늘을 날아 바다를 건너는 모습 미친 듯 절벽으로 데려가는 청년들을 파도 위에서 뒤돌아보는 소녀 에우로페가 납치되는 장면이고 이 남자들은 카드모스와 형제 들인 것이다. 아라크네가 실로 서 내려간 타락 이야기의 주인고은 제우스뿐만 아니었다 포세이돈 아폴론등 이보다 더 많은 에피소드들이 아라크네의 솜씨로 소환되었다.
대결의 승자에게 내리는 상
구경꾼들은 겁에 질리고 매료되고 심란한 기분으로 뒤로 물러났다 아라크네 대담한 행동 때문에 손에 땀이 날 지경이었지만 이 과감하면서도 불경스러운 작품에 최고의 기술과 예술성이 녹아 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 아테나는 앞으로 나가 펴면을 꼼꼼히 살폈고 어떤 흠도 결점도 찾기 못했다. 완벽하지만 불경하고 용납할 수 없었다. 아무 말 없이 아테나는 천을 북북 잡아 뜯어 모든 장면을 갈기갈기 찢어발겼다 급기야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북을 낚아채 아라크네의 머리로 던졌다. 이마에 북을 아프게 맞은 아라크네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바닥에서 두툼한 대만 끈을 하나 주웠다 베를 짜지 못한다면 살아서 무엇하리 그녀는 이렇게 외치며 말릴 새도 없이 오두막을 뛰쳐나갔다. 구경꾼들은 창문과 열린 문으로 몰려가 아라크네가 풀밭을 가로질러 가서 사과나무 가지에 끈을 휙 걸고 목을 매는 모습을 몸서리를 치면서 지켜봤다. 아테나는 아라크네가 매달려 있는 나무로 다가 같다. 그대의 재능은 결코 죽어는 안된다 그대는 평생토록 실을 뽑아 엮고 실을 뽑아 엮고 실을.... 아테나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 아라크네는 자게 오그라들기 시작했다 그녀가 목을 맸던 끈은 쭉 늘어나더니 가느다랗게 반짝이는 비단실이 되었고 거기 붙은 아라크네는 이제 소녀가 아니라 항상 바쁘게 실을 뽑아 엮어야 하는 짐승이었다 이렇게 해서 최초의 거미가 탄생했다. 이것은 형벌이 아니라 위대하 대결의 승자에게 내리는 상 위대한 예술가를 위한 보상이었다 영원히 걸작을 엮어 만들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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